순례긻겨울비1 산티아고 순례길, 나는 나에게 쉴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한다. 0113 화요일, 15일 차. 엘 부르고 라네로(El Brugo Ranero)에서 레온(Leon)까지이동 거리 38.5km 소요 시간 9시간. 0114 수요일 16일 차. 히온(Gijon) 방문, 레온(Leon) 휴식알베르게에는 순례자도 없고, 주인과는 왓츠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혼자 세요를 찍는다. 샤워실도, 화장실도 문을 닫지 않아도 되고, 분실 위험도 없다. 허기를 채울 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10분을 돌아가서 주유소에서 빵과 물을 사고, 고이 간직했던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숙소에 난방이 없다. 통나무 장작에 불을 붙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뿌듯한 일인지 알았다. 혼자서 알베르게를 독차지하는 일은 낯선 감정이다. 문을 걸어 잠그고 안락하면사도, 불안한 잠을 취했다. 산티아고 순례길 15일.. 2026.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