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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안테세서2

산티아고 순례길, 내 삶의 돌연변이. 9일 차 벨로라도(Belorado)에서 아타푸에타카(Atapuerca) 이동 거리 30.27km, 소요 시간 5시간 45분.아침에 면도를 하지 않는 희열. 벌거숭이처럼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길을 나선다는 것이 싱그럽다. 아침마다 신발끈은 묶는 의식, 전쟁터에라도 나가는 것처럼 무겁고 장엄하다. 그날에 대한 기도를 풀리지 않도록 굳게 묶는지도 모른다. 새벽부터 환한 불을 밝히고, 거대한 기계를 끌고, 언덕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과 길을 나서는 순례자의 마음은 같은 것일까. 여행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여행이 되는 시대. 농부의 마음은 여행이 되고, 순례자의 마음은 일상인 것일까. 산티아고 순례길이 그토록 잊히지 않고, 그리움으로 남는 것은 매달렸던 시간 때문일 것이다. 순간들을 몸이 기억하는 것이다. 오늘.. 2026. 1. 8.
산티아고 순례길, 호모 사피엔스가 호모 안테세서를 만날 때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최초의 인류 화석이 있다. 아타푸에르카(Atapuerca) 유럽 인류의 기원진짜 사람도 겨울잠을 잤을까. 겨울잠을 자야 할 시간에 순례길을 걷다니.최초의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관절염을 앓았다고산티아고 순례길은 내 삶의 돌연변이였다. 유럽 인류의 기원, 호모 안테세서(Homo antecessor)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놀랍게도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에는 호모 안테세서의 발견지, 아타푸에르카 유적지가 있다. 유럽 인류 진화의 메카 또는 초기 인류의 타임캡슐, 유럽의 인류 역사를 바꾼 곳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순례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 .. 202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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