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정표2

캐나다 밴쿠버 등산, 이눅슈크를 아시나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공식 로고이눅슈크(Inuksuk)는 북극권에 사는 원주민들이 이정표나 음식 저장고를 표시하기 위해 돌로 쌓은 조형물이다.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유난히 떠나온 것들이 그립던 풍경에도 이눅슈크가 팔을 벌리고 서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가면 그곳에 가을이 서 있을 것만 같은 밴쿠버의 들꽃 길을 걸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으로 본 풍경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땀과 고통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사는 날 동안 심장이 터질 것처럼 빨리 뛰고 다리가 풀려서 서 있을 힘조차 없을 때도 묵묵히 나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캐나다에서 혼자 산을 오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2025. 12. 1.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 선택기 결국, 나는 익숙한 신발을 신고 가기로 했다.구관이 명관, 순례길의 신발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내 삶을 길들이는 것.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흔한 고민 베스트 3 순례자가 될 것인가, 고행자가 될 것인가.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무엇일까. 순간의 선택이 순례길을 걸을 것인지, 고행길을 걸을 것인지를 판가름할 것이다. 나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숱하게 불면의 밤을 하얗게 태우고 있다. 잠도 오지 않을 만큼 좋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흔한 고민 베스트 3 1. 과연 내가 이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을까?순례길은 매일 평균 20~30km를 걷는다 해도, 한 달 이상이 걸리는 여정이다. .. 2025. 10. 24.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