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 등산코스 추천 수리산 솔밭길을 걷는 감성 달랑 물 한 병 들고 소풍 하기 좋은 등산코스 수리산 솔밭길을 걷는 아침의 산책.현충탑 - 관모봉(426m) - 태을봉(489m) - 원점회귀소풍을 가듯 달랑 물 한 병을 챙기고, 수리산을 오릅니다. 235개 계단을 오르면 들머리인 현충탑,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잠시나마 고개를 숙입니다. 낮달마저 이토록 숙연할 수 있을까요. 수리산 관모봉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로 삼성산과 관악산 그리고 청계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도시를 덮은 운해의 바다를 조망하는 행운도 찾아온답니다.신발을 벗고, 맨발로 낙엽을 밟고, 솔밭길 푹신푹신한 감촉을 느끼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소나무 등 침엽수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래된 솔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새로운 잎이 자라는 .. 2025. 12. 12. 등산코스 추천 관악산 연주대 팔봉능선 자운암능선 코스 관악산 비밀의 정원 찾아가기비원 : 임금의 소풍과 산책을 위해 설계된 후원으로 창경궁과 붙어 있다. 울창한 숲 속에 규장각, 영화당, 주합루, 부용지, 옥류천 등 운치 있는 정자와 연못이 있습니다. 관악산 정상 692미터를 오르는 코스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관악산의 암릉 구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가 있답니다. 비원이 부럽지 않은 코스는 바로 팔봉능선과 자운암능선 코스입니다. 나만의 비원, 비밀의 정원을 나만의 속도로 걷고, 오르고, 바위를 타는 쫄깃한 산행이었습니다. 꽃이 피는 봄의 환희, 뜨거웠던 여름 계곡의 청량함, 온몸을 꽃으로 물들이며 황홀했던 가을을 추억합니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출발하는 팔봉능선은 낙성대역 4번 출구 근처 2-1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무너미고개.. 2025. 12. 11. 캐나다 밴쿠버 등산, 그라우스 그라인드(GG) 기록에 도전하기.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 BCMC 트레일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는 시도도 가능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천천히 자신만의 호흡과 속도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기록에 도전해 보실래요? 캐나다 밴쿠버에는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라는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태릉선수촌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은 캐나다에서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이 극기 훈련 혹은 체력 단련 코스로 애용하는 트레일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다 보면 웃통을 벗어던지거나 탱크톱을 입고 달리는 청소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캐나다에서 진짜 유명한 하키팀 밴쿠버 캐넉스 선수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등산로 중의 하나, 그라우스 그라인드에는 ‘그라인드 타이머.. 2025. 12. 4. 캐나다 밴쿠버 등산, 이눅슈크를 아시나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공식 로고이눅슈크(Inuksuk)는 북극권에 사는 원주민들이 이정표나 음식 저장고를 표시하기 위해 돌로 쌓은 조형물이다.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유난히 떠나온 것들이 그립던 풍경에도 이눅슈크가 팔을 벌리고 서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가면 그곳에 가을이 서 있을 것만 같은 밴쿠버의 들꽃 길을 걸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으로 본 풍경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땀과 고통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사는 날 동안 심장이 터질 것처럼 빨리 뛰고 다리가 풀려서 서 있을 힘조차 없을 때도 묵묵히 나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캐나다에서 혼자 산을 오르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2025. 12. 1. 캐나다 밴쿠버 등산, 골든 이어스 트레일 Golden Ears Trail 골든 이어스 트레일. 왕복 거리 약 25km, 9시간가량 소요, 고도 1,716m, 등반 고도 1,627m.산꼭대기에 있는 신비한 건물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무작정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산하고 바람났어?”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처음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캐나다에서 무림의 고수가 ‘도장 깨기’ 하듯 비장하게 산을 하나 정하고 나면, 손바닥이 까지고 무릎이 멍드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기어이 정상을 밟고 사진 한 장 찍고 내려오는 식의 무모한 등정이었다. 어쩌다 아내가 산에 쫓아오는 날에는 조금 쉬었다가 가면 산이 없어지기라도 하냐고 핀잔을 준다. 그녀의 표현에 의하면 한마디로 미친 등산이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제대로 만날 수도 없고, 생각이 점점 얽힌 실타래처럼 .. 2025. 11. 28.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 나에게 필요한 용기 왜 굳이 겨울 산티아고 순례길인가. 파리에서 생장까지 가는 법. 야간열차를 선택한 이유. 노틀담 대성당에서 시작되는 진짜 순례의 길. 센강을 따라 걸으면서 꼭 봐야 할 것. 나만의 불온한 낭만 불온하다, 사상이나 태도 따위가 통치 권력이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성질이 있다. 국어사전의 정의이다. 과연 누가 누구를 불온하다고 규정하는 것일까. 오랜 망설임 끝에 비행기 예약을 마쳤다. 나만의 불온한 낭만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2월 29일 12:05 KE901 출발해서, 18:30 파리 Paris Charles de Gaulle Airport 도착하는 여정이다. 장장 14시간 25분의 비행을 나는 왜, 굳이 겨울에 떠나려는 것일까. 그리고 다시 야간열차에 지친 몸을 싣고, 밤새 바욘까지 이동이라니.. 2025. 11. 24. 이전 1 2 3 4 5 6 7 다음